식린이 필독서 · Level 3
물꽂이·잎꽂이로 식물 번식하기 — 한 그루가 여러 그루로
잘 자란 식물을 잘라 새 그루로 늘리는 재미, 한 번 맛보면 멈추기 어려워요. 가장 쉬운 물꽂이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려요.
2026-06-10 · 약 6분
식물을 어느 정도 키우다 보면 자연스레 궁금해져요. "이거 잘라서 더 늘릴 수 있을까?" 답은 "네, 의외로 쉬워요"예요. 특히 물꽂이는 도구도 거의 필요 없어서 식린이도 첫 성공을 맛보기 좋아요.

가장 쉬운 물꽂이
스킨답서스·아이비·몬스테라처럼 줄기가 뻗는 식물이 잘 돼요.
- 건강한 줄기를 골라 마디(잎이 나는 부분) 바로 아래를 깨끗한 가위로 잘라요
- 물에 잠길 부분의 잎은 떼어내요 (잎이 물에 잠기면 썩어요)
- 투명한 컵에 물을 담아 마디가 잠기게 꽂아요
-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곳에 두고 2~3일에 한 번 물을 갈아줘요
- 1~3주 뒤 하얀 새 뿌리가 나오면 성공이에요
💡 뿌리가 손가락 한 마디(3~5cm)쯤 자라면 흙에 옮겨 심을 때예요. 너무 오래 물에서 키우면 흙 적응이 더디니, 적당히 자랐을 때 옮겨주세요.
다육이는 잎꽂이
다육이는 잎 한 장만으로도 새 그루가 돼요.
- 통통한 잎을 좌우로 살살 흔들어 깨끗하게 통째로 떼어내요
- 자른 면을 2~3일 그늘에서 말려요 (바로 흙에 닿으면 썩어요)
- 마른 흙 위에 잎을 살짝 올려두기만 해요
- 며칠 뒤 잎 밑동에서 작은 뿌리와 아기 싹이 올라와요
번식이 잘 되는 계절
| 시기 | 성공률 |
|---|---|
| 봄·초여름 (4~6월) | 가장 높아요 |
| 가을 (9~10월) | 좋아요 |
| 한여름·한겨울 | 낮아요, 추천 안 해요 |
⚠️ 자를 때 쓰는 가위는 꼭 깨끗해야 해요. 더러운 가위는 자른 면으로 세균을 옮겨 줄기를 무르게 해요. 알코올로 한 번 닦고 쓰시면 실패가 크게 줄어요.
한 그루가 두 그루, 두 그루가 네 그루로 늘어나는 재미는 키워본 사람만 알아요. 실패해도 잃는 건 잎 한 장이니, 부담 없이 도전해 보세요. 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