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린이 필독서 · Level 1
햇빛이 잘 안 드는 집이에요 — 어떤 식물이 좋을까요?
북향이거나 빌라 1층이라 빛이 부족하신가요? 어두운 공간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6종을 추천해 드려요.
2026-06-04 · 약 6분
"우리 집은 빛이 안 들어와서 식물은 못 키워요." 이렇게 미리 포기하셨다면 잠깐만요. 빛이 적은 집에서도 의외로 잘 자라는 식물이 꽤 많아요. 북향이든 빌라 1층이든, 환경에 맞는 친구를 고르면 충분히 초록을 곁에 둘 수 있어요.
저광량 = 빛이 전혀 없는 게 아니에요
여기서 말하는 "저광량"은 낮에 신문 글씨가 무리 없이 읽힐 정도의 밝기를 뜻해요. 완전히 깜깜한 방은 어떤 식물도 못 견뎌요. 식물을 두려는 자리에서 정오쯤 책을 펼쳤을 때 글씨가 잘 보인다면, 아래 식물들은 충분히 자랄 수 있어요.

어두운 집에서도 잘 자라는 6종
| 식물 | 특징 | 물주기 |
|---|---|---|
| 산세베리아(스투키) | 망치기가 더 어려운 식물 | 한 달에 한 번 |
| 금전수(ZZ) | 잎에 물 저장, 개업선물 단골 | 3~4주에 한 번 |
| 스킨답서스(포토스) | 늘어뜨리기 좋은 덩굴 | 주 1회 |
| 아글라오네마 | 잎 무늬가 화사함 | 주 1회 |
| 스파티필룸 | 어두운 곳에서도 흰 꽃 | 주 1~2회 |
| 테이블야자 | 책상에 두기 좋은 미니 야자 | 주 1회 |

저광량 식물의 공통 주의사항
빛이 적은 자리에선 식물의 생활 리듬도 느려져요. 그래서 몇 가지만 신경 써주시면 훨씬 건강하게 자라요.
- 물은 더 적게 — 빛이 적으면 광합성도 적어 물 소비가 줄어요. 평소의 70% 정도로 줄여주세요.
- 잎을 닦아주세요 — 잎에 먼지가 쌓이면 그나마 들어오는 빛마저 가려져요. 2주에 한 번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광합성이 살아나요.
- 가끔 빛 쐬어주기 — 한 달에 한 번쯤 베란다나 창가 가까이 며칠 두면 잎 색이 한결 진해져요.
💡 빛이 모자라면 새 잎이 작아지고 줄기가 한쪽으로 길게 늘어져요(웃자람). 이런 신호가 보이면 더 밝은 자리로 옮기거나, 식물용 조명을 하루 8~12시간 켜주면 도움이 돼요.
빛이 부족한 집이라고 식물과 인연이 없는 건 아니에요. 환경을 탓하기보다 그 환경에 맞는 친구를 고르는 것 — 그게 식린이의 첫 번째 지혜예요. 🌱